DOW2를 둘러싼 루머(유머?)
일상 2009/03/23 18:40
DOW2 한글화를 게임즈워크샵에서 막고 있다고 한다
게임즈워크샵(GW, Games Workshop)은 워해머 세계관과 이를 이용한 전쟁놀이(wargame)를 만든 회사이고, DOW2는 이 회사에서 만든 워해머 4만(Warhammer 40,000) 세계관을 렐릭이라는 회사에서 실시간 전략 게임(RTS)로 옮긴 것으로 전작에 이어 꽤 흥행하는 중이다. 렐릭에서는 최근 400만 장 판매를 예상하기도 할 정도로 꽤 호황이기는 한데, 국내에선 패키지 판매가 잘될리 없는터라 (예상대로) '수천 장'이라고 할 정도도 못팔렸다는 믿을만한(80% 쯤?) 정보도 있는 상황이다.
어디서 와전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인지 GW가 DOW2 한글화를 막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확인 결과 한글 채팅 기능은 조만간 추가될 것이라고 하지만, 한글화는 역시나 불가능.
자고로 뭔 게임이 좀 팔려야 한글화를 해줄텐데 끽해봐야 몇천 장 나가는 시장에 한글화를 해준다고 날개돋힌듯 팔릴까 확신할 수 없는 거다. 2천 장 나가는 게임이 한글화 한다고 2만 장 나갈리는 절대 만무. 오히려 한글판 다운로드 파일이 2만 히트는 기록하더라도, 절대 2만 장은 팔리지 않는다.
한글화? 그런 건 가급적 한국에서 게임하는 사람으로써 이제 '꿈도 꾸지 말 것'. (해줄리도 없지만) 해주면 그저 넙죽 감사할지언정, 해달라고 징징대도 해주지 않는다.
이런 유머가 도는 이유는 뭔가 패키지 시장에 대한 환상에서 기인하는듯 하다. DOW2가 아프리카와 다음팟을 통해서 방송도 자주 있고 방도 북적북적하니까 같이 하는 사람이 많을 거라는 착각과 환상인거다. 그런데 사실, 매일 보는 그 아이디가 그 아이디이고, 말을 많이들 해대니까 사람이 많아 보일 뿐.
실제 게임을 구매한 사람은 시청자 중 반도 안되고, 그저 그림이 화려하니 방송을 틀어놓고 '우와~'하고 '어디 가면 다운받을 수 있나'를 고민하지, 절대 살 생각도 없는 사람들인거다. 그렇다 보니 DOW2 인기는 많고 많이 팔린 거 같은데 왜 한글화를 안해주나 싶기도 하고, 한글화만 해주면 이 여세를 몰아 대박 팔릴 수 있을 걸로 보이기도할 터.
꿈 깨시라.
THQ에서 COH의 확장팩, 용맹스러운 이야기(Tales of Valor) 출시 임박
사실 국내에서는 DOW2 판매 보다는 COH가 더 많이 팔렸다는 걸로 알고 있다. 전작 DOW가 4개의 확장팩을 다 합쳐서 간신히 2만 장이 된다는 (신뢰도 60% 짜리) 정보가 있었는데, COH는 확장팩을 빼고 만 장을 돌파했다는 (역시 신뢰도 60%) 정보. 판매량 자체는 DOW가 많다지만 저게 사람 수로 따지면 아마 COH랑 비슷하거나 더 적을 수도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결론: COH 확장팩을 스팀에서 사려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감사감사. "주얼 박스라도 찍어주시면 황송하겠다"고 했더니 "주얼로 찍을 바엔 (단가가 낮아서 마진이 안나오니) 안내고 말겠다"는 관계자의 말씀. 고로 가격은 대략 3~4만 원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요즘 달러에 비하면 이건 껌값이다. (오늘 1300원 초반이긴 하던데 이건 뭐 환율이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달러 장사만 해도 요즘 돈 벌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