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닌텐도, 닌텐도 코리아에서 국내 NDSL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8만 대 발표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58만 대까지 걸린 시간에 비해서 훨씬 짧은 시간에 100만 대 달성인 듯 하다. 작년 1월 17일 발매 시작해서 9월말까지 58만, 10월부터 12월말까지 40만이 판매됐다는 소리니까 판매량이 점점 증가한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게다가 지난 58만 대 발표와 비교해서, 120만 장 판매되었던 소프트가 100만 대에서는 220만 대로 크게 증가. 대당 소프트가 2.06장에서 2.2장으로 정품 판매량도 따라서 증가했다는 건 조금 좋은 뉴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발표가 출하량일 가능성을 놓고 보면, 전체 하드웨어 판매상의 상당수가 R4, 문미디어 따위를 끼워 팔고 있다는 것 - 실제로 옥션, 지마켓 등 포털의 판매 링크 상당수가 본체+R4, 본체+문미디어 형태를 띄고 있다 - 그리고 소매점에서 권장되는 경우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제 하드웨어 판매량은 발표에 어느 정도 근접할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판매량의 증가는 인지도에서 기인한 소매점의 증가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실제로 정품 소프트웨어의 판매량은 같은 숫자(220만 장)일 때, R4 등으로 보급된 본체 판매량이 전체에서 대략 절반이라고 보고 제외하면 50만 판매량에 220만 출하로 볼 수 있다. 여기서 소프트웨어 출하량도 일정 부분 제외한다고 해도, 전체 NDSL 정품 보유자의 평균은 대략 3개 이상이 될 것. 그리고 또 만약, R4 이용자가 전체의 75% 선까지 올라간다고 하면... 정품 보유자의 평균은 7개 수준까지 치솟는다. (아마 75% 정도라고 보기는 어렵다. 각종 중고 매매 사이트에서 본체를 중고로 판매하는 경우를 살펴보면 평균 2~3개의 소프트를 함께 판매하고 있고, 이건 번들로 산 2~3개를 함께 파는 경우라고 보인다. 따라서 50%선으로 보는 것이 그냥 막무가내 추측은 아니란 소리.)

각각의 소프트웨어 판매를 다시 보자면 '뉴슈퍼 마리오브라더스'가 20만 장에서 28만 장로 증가했고,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이 20만 장에서 26만 장으로, '닌텐독스'가 14만 장에서 20만 장으로 증가했다.

자 그런데 여기에 이제 굉장히 파괴력이 높은 두 개의 소프트웨어가 추가됐다. 전세계 8백만 장 판매를 기록한 '동물의 숲'과 출시 3개월 만에 500만 장을 전세계 1200만 장을 기록한 '포켓몬스터'다. 두 타이틀의 등장으로 (물론 위의 50%를 고려하고 봐도) 본체 200만 대 돌파는 아마도 여름이나 가을 께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물의 숲'을 플레이하고 있는 입장에서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동물의 숲'은 Sims 식의 자기 만족형 게임이다.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며 낚시를 하거나 벌레를 잡으면서 마을에 이사오는 동물들과의 관계 등을 유지하면서 관계와 감정을 자극하는 게임. 동물들의 대사나 게임의 메시지 수준이 현지화(한글화) 수준이 아니라 토종 국산이라고 해도 속을 정도로 훌륭하게 번역되었다. 기존 영문판, 일본어판을 했던 플레이어라도 한글 정발판으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 보장된다.(Pig-min의 mrkwang님을 낚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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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