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GO Indiana Jones: The Original Adventures
리뷰 2008/06/09 11:24레고를 이용해서 캐주얼 게임들을 만들던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었고, 레고 스타워즈만 해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전례가 있으니 레고 인디아나 존스가 뭐 그렇게 큰 이슈가 될만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루카스아츠의 영화들, 대표적으로 스타워즈나 인디아나 존스에 광팬이다 보니 이 게임을 안해보고 넘어갈 수는 없었던 것 뿐이다. 물론 사기에는 좀 뭐해서 데모를 받아서 플레이했다.
레고 스타워즈가 스타워즈 스토리를 따라가는 액션 게임을 만들었던 것에 비해서 레고 인디아나 존스는 플랫포머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런 시도의 최초?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한다면 아마도 내 기억에는 2004년에 등장한 핏폴(Pitfall: Lost Expedition)이 있었던 것 같다. 이 버전은 1982년 등장했던 오리지널의 리메이크였는데 3D를 이용해서 부드러운 캐릭터의 움직임과 함께 입체적인 플랫폼의 구성을 시도했었다. 최근 비슷한 형태의 3D 플랫포머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단순히 횡적인 이동만을 하는게 아니라 이제 좀 더 입체적인 이동과 퍼즐 형태를 구성하게 되는 움직임이 계발되어 변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레고 인디아나 존스는 이런 형태에서 플랫포머 게임의 꽤 진화한 형태를 보여준다. 단순히 건너 뛰고 때리고 피하는 수준이 아니라 영화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글자가 써진 바닥의 돌을 밟는 부분이라던가 적합한 도구를 찾아 끼워 넣는다던가 하는 부분들 뿐만 아니라, 데모 스테이지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회전하는 플랫폼들을 뛰어야 하는 것 등에서 입체적인 플랫포머의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는 느낌이 든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상당한 수준이라 추격하는 원시인들을 피하고 때리고 채찍으로 날리거나 하는 것에서나, 단순히 때리면 죽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레고 블럭으로 파괴되어 흩어지는 장면들에서는 다소 유머까지 느껴지며, 레고 블럭들을 쌓아서 석상을 만들기도 하고 커다란 굴러오는 돌을 피해 뛰는 장면에서는 영화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어서 전체적인 느낌이 레고라는 이름과 인디아나 존스라는 이름의 거의 완벽한 조합을 만들었다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별 생각 없이 데모를 받아서 플레이 하고 나서는 급 호감 + 급 지름 충동을 느끼게 된 게임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이번 달에는 에이지오브코난(Age of Conan)과 테네이셔스D 컴플릿 마스터웍스(Tenacious D - The Complete Master Works)를 질렀으니 조금 참아야될 것 같다.
- 레고 인디아나 존스 데모 다운로드(게임스팟 한국판)
- 국내 6월말 출시 예정 (액티비전, 매뉴얼만 한글화)
- 국내 출시는 PSP, PS3, XBOX360용만 되며 닌텐도DS 및 PC 버전은 출시되지 않는다.
- 플레이아시아의 닌텐도DS 버전
- 플레이아시아의 PC 버전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